#2019년 07월 31일, 서울경제
[1]기사내용
연이은 악재 속에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코스닥시장에서 5조원이 넘는 신용융자가 추가 하락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다. 주가 하락에 따른 증권사의 반대매매 또는 이에 앞선 정리매도 물량이 '매도의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유가증권 시장과 달리 올해 초 대비 신용융자 잔액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 개인 순매도 규모는 1,616억원으로 지난 3월 12일(3,489억원)이후 약 넉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닥 4% 급락한 618.78로 주저 않는 등 코스닥 시장 전반의 하락에 따른 반대 매매 물량이 급증한 영향이다. 이나 코스닥지수는 1.11%반등한 625.64로 마감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의한 기술적인 반등에 그쳤고 본격적인 반등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 나온다.
코스닥 시장의 월별 평균 신용융자 잔액 규모는 1월 4조 7,896억원에서 이달(29일 기준) 5조 4283억원으로 13.3%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조 7,984억원에서 4조 6,216억원으로 3.7%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올 초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증가로 이어졌고, 이러한 추세가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큰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잔액 비율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스닥지수 하락으로 전체 시총 대비 신용융자 잔액 비율은 지난해 12월 28일 2.0%에서 이달 29일 2.5%로 증가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단순 금액 기준으로 보면 2018년에 비해서는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코스닥 전체 시총 대비 신용융자 잔액 비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0.12% 하락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7.4%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진다. 올해 초 버니 썬 사태를 계기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엔터주의 하락, 인보사 사태를 시작으로 잇단 임상 실패 소식에 따른 바이오주 하락, 최근에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정보기술IT 관련주 하락으로 코스닥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증시 급락 직후 신용융자 잔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지난해 말과 다르게 코스닥 시장은 신요융자 잔액이 해소되지 않아 반등을 기다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해 10월 5조 3,537억원이었던 코스닥 시장 월평균 신용융자 잔액은 급락장을 거치면서 11월 4조, 544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주가 조정의 '피날레'는 신용 잔액 규모가 줄어드는 '투매 혹은 항복'장세인데 아직 코스닥 지수가 출렁이는 상황에도 신용잔액이 크게 줄지 않고 있다"며 "이 경우 대기 매수세 유입이 제한적이어서 반등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의견
유가증권, 신용융자 금액 등 증권시장의 규모와 크기, 개념 등이 나에게는 아직 생소하다. 막연한 형상화만 되고, 구체적인 수치화가 되지는 않는 시점이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신용공여 규모가 증가한 큰 이유로는 일본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규제로 인해 일본 수출 규제 수혜주와 애국테마주 등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소재 국산화 수혜주 또는 애국테마주 프레임에 속한 종목들을 매수하면 단기간 동안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는 개미들이 많아졌다.
이 내용을 보면 증권 시장은 사회 경제의 영향에 무척 많은 영향을 받고, 코스닥 시장이 하락하는 이유또한 명확하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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