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상 수원에서 M5017 광역 버스를 타고가면 을지로 입구에서 자주 내립니다. 오늘은 을지로 입구에 있는 롯데호텔서울 F&B서비스 면접을 보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서류에서 붙을 줄 몰랐고, 그냥 30분 만에 복사 붙이기를 해서 자소서 제출을 했는데, 서류합격 문자를 받았습니다.
2. 자기소개서 항목입니다. 총 3문항이었습니다.
[1] 자신의 성장배경 및 지원동기에 대해 서술해 주세요
∗ 성장배경 및 지원동기
[2] 사회활동 경험과 특기(어학등)에 대하여 서술해 주세요.
[3 ]롯데호텔의 호텔리어가 되기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나 호텔리어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서술해 주세요.
[1]항목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즐거움이라는 테마를 잡았고, 대학시절 베트남 네팔 등 해외봉사와 홍보대사, 미국 교환학생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2]은 제가 커피숍 아르바이트와 호텔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배웠던 것들을 작성했고, 중국 HSK와 영어 자격증을 통해 한중녹색봉사단에서 어떻게 발휘를 했다는 방향을 가지고 작성을 하였습니다.
[3]은 제가 하얏트호텔에서 F&B서비스를 하면서 배웠던 것들과 서비스의 디테일역량을 발휘한점에 대해 작성을 하였습니다.
3. 면접은 롯데서울호텔 36층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대기실과 면접 장소 모두 밖에 훤히 보이는 장소였습니다. 서울 강북이 한눈에 다보여서 마음이 뚤렸습니다. 원래 인솔자 분이 대기실에 계시고,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십니다. 그런데 처음에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신 분이 나중에 면접관이신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면접관님께서는 단순히 서비스 할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이번 채용은 특별히 호텔 지배인을 뽑기 위해 특별히 양성하기 위해 채용한다는 이야기를 대기실에서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인턴 급여와 입사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교육이 진행되고,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대기실에 있는 면접자들의 긴장을 풀기 위해 맥도날드 맥모닝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사실 조금 감동먹었습니다. 다른 회사 면접을 가거나, 채용설명회를 가면 이런 정성을 느낄 수 없었는데, 면접관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4. 면접
사실 진짜 붙을 줄도 몰랐고, 호텔에서 일한 다는 것이 정말 힘들고 박봉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합격을 한다해도 입사를 할지 안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도 준비하지 않고 헤어만 세팅하고 메이크업을 따로 받지 않고 갔습니다.
면접은 2대 5 or 2대 4로 보았습니다. 면접관님이 2분이 셨고, 면접자들이 5명 아니면 4명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자기소개를 간단히 시켰습니다.
저는 정말 말 그대로 지금 하고 있는 영어학원 강사 이야기를 했고, 서비스를 했던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한명씩 이력서와 답변 내용을 통해 꼬리질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영어학원 강사를 하는데 왜 서비스 쪽 분야를 지원하였는지?
전공이 무관한데 왜 호텔을 지원했는지,
왜 우리가 당신을 채용해야되는지,
팀워크를 중요시여기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결국 진급을 하면 개인의 역량과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어떻게 하겠느냐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없는지?
해군특수부대를 전역했는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을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영어학원 강사를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커피숍과 호텔에서 이야기를 했던 경험을 말씀드렸고,
전공은 관련이 없지만 대학교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안내하고 의전했던 이야기를 통해 이 점을 호텔과 관련시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생각이 안나서 군복무 시절 이병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했고, 백령도에서 근무를 했다고 말씀드리니, 해군특수부대 출신인 지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손을 들었는데 두번째로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기실에서 면접관님이 호텔 총지배인을 뽑는다는 소중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좋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5.면접을 보고나서
면접은 결국 탈락이었습니다. 사실 면접을 보고나서는 지금까지 여러 번의 면접을 본 후 가장 잘 본 면접이었고, 면접관님과의 호흡이 가장 잘맞았다고 느껴졌습니다. 면접을 보시면서 해피바이러스다. 긍정적인 느낌을 준다 라는 칭찬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탈락이었습니다. 그래도 후회가 없었고, 면접을 보고나서 바로 다음날 결과가 나와서 속은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같이 본 한 분하고 번호를 교환했습니다. 그 분께서는 합격 통지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올라오셨다고 했는데 축하드려요!
곰곰히 떨어진 이유를 생각해보니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을 군대 이병 시절이라고 말해서 설득을 제대로 못시켜드렸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하나가 그 사람의 평가 요소가 되고 한 문장 하나의 어투가 그사람을 표현하는 색깔이 됩니다. 분명히 부족한 것이 있거나 채용당시 회사와 제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에 탈락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대 반성적사고를 해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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