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배운 '그릿']
1.영어학원을 하면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릿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초등학생들은 칠판에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도록 점검해주고 봐주는 역할을 한다. 초등학생 3학년 부터 6학년 까지 아이들을 가르친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아이들이기 직접하기 때문에, 꼼꼼히 하는 학생들도 있고, 설렁설렁 하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이 문제나 숙제를 해오고 내가 점검해줄 때, 오류가 있으면 고쳐오라고 하는데, 실증을 내는 아이들도 있고, 다시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수긍하는 아이들도 있다.
내가 깨닫게 된점은 결국, 적극적으로 수긍해서 다시 숙제를 해오겠다는 아이들이 실력이 훨씬 더 뛰어나다는 점인 것이다. '선생님, 저 집에 언제가요?'라는 아이들을 성실히 하는 아이들과 비교해 보면 집중력 또한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영어를 어려워 하는것은 이해가 갔으나 결국 이 친구들의 차이점이 나중에 미래에 어떻게 결정될까?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릿에 대한 의문]
그리고 나의 초등학생, 중학생 때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초등학생 때 나는 꽤 우수한 아이였고, 성적도 항상 반 5등안에 들었다. 그리고 중학생 때는 외고를 준비를 하기도 했고, 어느정도 상위권을 가진 학생이었다. 고등학생, 재수 시절 떄도 결국 남들보다 성실히 공부를 했고, 비록 목표로 하는 대학을 가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주어진 공부에 대해 나름 성실히 했다고 자부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먼가 오점이 있었다. 남들보다 시간도 많이 할애 했고, 성실히 했다고 자부하는 내가, 왜 현재 나보다 성실하지 않은 친구들과 비교해서 객관적인 생활지수, 연봉지수, 행복지수 등에서 상위권이 아닐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나는 성실하고 끈기는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성적은 쉽게 오르지 않았고, 특히 언어능력에서 취약했다.오히려 공부를 안해도 언어는 항상 100점을 맞는 친구들이 부러웠고, 역시 사람은 재능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헀다. 그리고 그친구들은 현재 대기업 이상의 직장에서 연봉을 받으며 근무를 하고 있다. 내가 간과한 부분이 있을까? 내가 아직 그릿이라는 요소에서 빠뜨린 부분이 있을까?
고정형사고방식을 가지고 성실하게 임했던 것일까?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은 노력을 해도, 내 페이스대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어진 24시간안에 26시간의 계획을 세우고 무리를 하지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다양한 경쟁자와 협력자가 있을때, 내 페이스가 아닌 끼워있는 환경속에서 성실히 임한다면, 무용지물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막연히 책을 읽고 그릿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자가 아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즉 수영선수가 훈련을 할 때, 처음 수영을 시작하는 수영 선수에게, 물에 뜨는 법을 가르치지도 않은채, 50M를 10초안에 완파하라고, 한다면, 그리고 혼자 훈련하라고 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하지만 10M 달성을 하며, 수영을 가르쳐 주는 코치가 있다면, 어땠을까는 생각이 들었다. 학습된 무기력을 가지고 성실하게 공부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등학생을 가르치면서 그릿 책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초등학생을 가르치면서 그릿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될지 생각해 보았다면, 이번엔 고등학생이다. 내일 기말고사가 시험인 학생이 있다. 반에서 중하위권을 하는 학생이다. 중간고사와 다르게 이번 시험에서는 조금 더 타이트하게 시험을 준비시켰다. 각 단원마다 타학교 기출 문제를 제공하며 풀게 했다. 그리고 단어를 무작정 반복 시켰다. 아이가 오랫동안 공부를 하니 집중력이 낮아졌다. 이번에도 걱정을 했다. 그래서 잠시 쉬자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내가 읽고 있는 그릿이라는 책을 소개해주며, 넌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거라 이야기해주었다 .
목적 지수가 쾌락 지수가 높은 사람이 10년 후에 더 성공하고 자수성가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안하는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7-8학교 갈준비-> 8-820이동->820-0900자습이지만 아이들과 떠들고 핸드폰하기, 50분 수업 집중도 50프로, 쉬는 시간 10분 친구들과 떠들기, 점심시간 잠자기, 하교시 집에서 6시 쯤 핸드폰하기, 학원 가는날이면 숙제 끄적끄적 하고 오고 수업듣기, 저녁먹고 12시까지 과제 끄적하고 2식까지 스마트폰,
내가 학생의 예상일과를 추측해서 이야기를 해주었고, 학생은 뼈를 맞았다는 말과 함께 감탄을 했다.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냐는 말과 함꼐 그렇다고 했다. 5등급을 주로 맞고 있는 학생에게 5등급은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거라고 다시 확실히 경고하듯이 통보를 했다. 하지만 이 학생은 다시 공부를 안할 것이다. 환경의 변화도 주지 않고, 그릿도 여전한 상태이기 떄문이다. 어떻게 해야 학생을 변화 시킬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 어느 덧 학생을 가르친지 7개월이 지나간다. 어떻게 하면 학생읠 변화 시킬 수 있을 지 고민을 한다. 물론 취업을 위해 거쳐가는 계약직이지만,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조금은 변화 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릿을 정확히 알고, 메타인지를 정확히 알고, 공부를 하는 것이 어렵다. 이번 씽큐베이션과 대교, 더불어배우다를 통해 직접 내가 변화를 했으면 좋겠다. 일취월장, 완벽한공부법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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